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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calm -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keepcalm1 2023. 11. 8.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돌봄 과도기,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권위자와의 직거래,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다.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책소개

집을 나서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겉옷을 한 벌 더 껴입어야 할지, 새로 산 구두를 신고 나가도 괜찮을지, 커다란 장우산을 들고 나가야 할지,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우산을 가방에 넣어 나가야 할지를 판단한다. 출국을 앞둔 여행객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데 문제는 없을지를 근심한다. 바다에 나가는 어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 파도의 높이를 살피고, 밭을 가는 농부는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가늠하며 물길을 정비한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도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의 시대이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인다. 오히려 정확한 일기예보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이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아닌,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예보’를 시작한다. ‘지능화’와 ‘고령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대의 변화 방향을 탐색한 저자는 우리가 쪼개지고, 흩어져, 홀로 서게 되는 ‘핵개인의 시대’를 전망한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며,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에서 조직의 테두리와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져 흩어지고, 종국에는 각자의 역량과 생존을 고민하며 홀로 서는 개인의 시대다. 이미 너무도 익숙해진 ‘핵가족’을 넘어선, 집단주의적 사고와 기성 문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가진 존재인 ‘핵개인’의 출현과 그로 인해 다가올 미래를 다섯 장으로 나누어 차분하게 예견한다.

 

 저자 송길영 소개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이다.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을 관찰하며 현상의 연유를 탐색하고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20여 년간 해왔다. 개인들의 행동은 무리와의 상호작용과 환경의 적응으로부터 도출됨을 이해하고, 그 합의와 변천에 대해 알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는 것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저서로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상상하지 말라》, 《그냥 하지 말라》가 있다.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이 관찰한 범상치 않은 변화의 시그널은 우리가 쪼개지고, 흩어져, 홀로 서게 되는 ‘핵개인의 시대’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며,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에서 조직의 테두리와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져 흩어지고, 종국에는 각자의 역량과 생존을 고민하며 홀로 서는 개인의 시대가 올 것이다. 조직의 직급이나 지위가 가진 힘은 약해졌고, 개인이 드러낼 수 있는 힘은 강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각자가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과 시대정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없던 존재인 ‘핵개인’의 탄생이다.

 

 발췌문

기존에 없던 존재인 ‘핵개인’은 자기 삶을 답습하기보다 수정하는 태도와 용기로 무장한 상태다. 준비하면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가만히 있으면 고립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기준을 세워나가는 핵개인이 엄청난 속도로 만들어낸 새 규칙들은 무엇일까?핵개인의 세계관. 국가는 내가 살아가는 세계관’이라는 정서가 희미해진 핵개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지는 국가와 국적보다 내가 살아갈 도시가 더욱 중요하다. ‘한국인의 삶’ 대신 ‘서울러의 삶’을, 조직과 시스템에 적응하는 귀속감보다 자기 소속감으로 살아간다. 또한 자신의 번영과 생명력을 제한하는 모든 것을 권위적이라고 느낀다. 핵개인의 경쟁력. 일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해결해줄 AI의 출현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인류에게는 축복이어도 나에게는 재앙일 수 있다. 하지만 핵개인은 AI와 합을 맞추는 ‘AI 디렉터’로서 지난한 노동을 끝내고 능력의 진화로 무장한다. 시대의 큰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현행화하는 것이다.핵개인의 서사.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대기업 입사는 경쟁의 종착지와 같았다. 하지만 세상은 순식간에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 이후 ‘대퇴사’가 새로운 물결이 되었고, 퇴사자들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기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있다. 각자의 모든 일상이 포트폴리오이자 전 지구인이 경쟁자가 되는 시대를 맞이할 핵개인들은 성장과 좌절이 진실하게 누적된 유일무이한 서사를 기록하며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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