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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 - 메멘과 모리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keepcalm1 2024. 2. 2.

메멘과 모리
메멘과 모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유명한 이 라틴어 문장은 고대 로마에서 원정에 승리한 장군들에게 우쭐대지 말고 겸손하라는 뜻에서 전해진 걸로 알려졌다. "오늘 이렇게 기쁜 일이 있어도 너는 언젠가 죽는다."라는 어쩌면 무시무시한 말. 인간을 "mortal(영원히 살 수는 없는, 유한의)"이라 하기도 함을 안다면 어쩐지 씁쓸해지고야 만다.

 

 책 소개

답 없는 고민으로 괴로운 이들을 위해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첫 장편 그림책 《메멘과 모리》를 선보인다. 그동안 《도망치고, 찾고》, 《만약의 세계》, 《더우면 벗으면 되지》,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등에서 삶을 대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유머러스하고 진솔하게 풀어 온 저자의 촌철살인은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깊고 명쾌해졌으며, 말문이 막히는 직설적인 질문과 다정하고 단단한 답이 오가는 대화와 이야기 속에 ‘당신은 어떤 지금을 보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담아냈다.이런저런 작가의 인생관이 담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답의 실마리가 잡히면서 머릿속에 꽤 가뿐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아모르파티(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케 세라 세라(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나니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받아들여라)’, ‘카르페 디엠(이 순간에 충실하라)’ 같은 말들을 떠올리며 제목을 다시 한번 읊조리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유가 있어요》, 《벗지 말걸 그랬어》, 《뭐든 될 수 있어》, 《오줌이 찔끔》으로 일본 그림책 잡지 모에(MOE)에서 주관하는 그림책 서점 대상 1위를 총 다섯 번이나 차지했고, 《심심해 심심해》로 2019년 뉴욕 타임즈 최우수 그림책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나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그 책은》,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살짝 욕심이 생겼어》, 《도망치고, 찾고》, 《더우면 벗으면 되지》,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있으려나 서점》, 《만약의 세계》, 《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뭘까?》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발췌문

세상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삶의 모양 또한 100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의 삶은 각양각색이며 살아가는 방식에 정답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살아가다 보면 왠지 모르게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방향과 답이 있는 것만 같다.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단계는 어떤 때에는 ‘본분’, 어떤 때에는 ‘순리’, 어떤 때에는 ‘책임’이라는 이름 아래 삶의 방향을 한길로 안내한다. 심지어 가끔은 부모님, 친구, SNS 속 누군가 같은 타인의 입을 빌려 ‘너, 좀 잘못 가고 있어.’라며 삐빅 경고를 보내기까지 한다. 아무리 ‘나는 나, 남은 남!’이라 되뇌어도 마음은 속절없이 불안하고, 머릿속에선 ‘나는 뭘 위해 살아야 하나?’,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가?’ 같은 고민이 휘몰아친다.답 없는 고민으로 괴로운 이들을 위해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첫 장편 그림책 《메멘과 모리》를 선보인다. 그동안 《도망치고, 찾고》, 《만약의 세계》, 《더우면 벗으면 되지》,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등에서 삶을 대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유머러스하고 진솔하게 풀어 온 저자의 촌철살인은 이번 신간에서 한층 더 깊고 명쾌해졌으며, 말문이 막히는 직설적인 질문과 다정하고 단단한 답이 오가는 대화와 이야기 속에 ‘당신은 어떤 지금을 보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담아냈다.이런저런 작가의 인생관이 담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답의 실마리가 잡히면서 머릿속에 꽤 가뿐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아모르파티(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케 세라 세라(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나니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받아들여라)’, ‘카르페 디엠(이 순간에 충실하라)’ 같은 말들을 떠올리며 제목을 다시 한번 읊조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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